<8뉴스>
<앵커>
법을 집행할 경찰관 시험에서도 불법이 판치고 있습니다. 무술 유단자에게 가산점을 노려서 돈을 주고 단증을 산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부산방송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공채로 순경 237명을 뽑았습니다.
당시 경쟁률은 무려 33대1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0명이 돈을 주고 산 가짜 무술 단증으로 가산점을 받아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부산 서면의 한 학원에서 알게 된 합기도 도장에서 1인당 수십만원씩 주고 단증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 경찰학원 관계자 : (도장에서) 찾아옵니다. 와서 (학생들을) 보내주면 우리가 다른 학원보다는 단시간내에 딸 수 있도록...]
순경 채용 과정에서의 이같은 비리는 직원을 뽑는 경찰의 허술한 관리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찰은 돈을 주고 산 무술 단증의 사본도 받지 않고 현장에서 육안으로만 확인한 뒤 가산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환/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엄정조치 하였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술 단증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경찰은 부정합격자 10명 가운데 6명의 사표를 받았고, 교육중인 4명에 대해서는 중앙경찰학교에 퇴교 등 징계조치 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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