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 결과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통렬하게 반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나라당내에서도 자만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여소야대로 정국이 재편됨에 따라 쟁점 법안 처리를 비롯한 정국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오후에 소집된 긴급 상임중앙위원회에서는 지도부 사퇴 논의도 있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문희상 의장이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면서 당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 초심으로 돌아가서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서 당을 살리고 혁신시키는데 앞장서겠다.]
그러나 선거 패인으로 공천 잘못과 선거전략 미비 등이 거론되고 있어서 지도부의 위상은 흔들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기뻐하는 가운데도 자만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선거 결과가 한나라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여당의 패배라고 규정했습니다.
[노무현 정권 국정운영에 크게 반성하란 얘기다. 국민이 올바른 판단한 거다.]
박근혜 대표의 위상은 한층 공고해졌다는게 내외의 평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의석 탈환에 실패함으로써 과거사법 같은 쟁점 법안 처리를 비롯해 정국 운영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3대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여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대평 충남지사가 민 무소속 정진석 후보의 당선으로 충청권 신당 창당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여권이 과반 확보를 위해 무소속 의원 영입을 시도하고 충청권 신당 창당이 급물살을 탄다면 정계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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