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재보선이 불과 사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경북 영천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는데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었지만 영남지역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열린우리당의 총력 공세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텃밭 확보냐 교두보 확보냐, 영천에서는 오늘(26일)도 민심을 잡기위한 여야 대표의 강행군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천은 경상북도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힙니다.
재정자립도는 22%, 18만명이었던 인구는 11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영천이 접전지역으로 바뀐데에는 주민들의 이런 위기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영천 주민 : 영천이 너무 낙후돼 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여당 후보를 지지하면 좀 발전하지 않을까.]
[영천 주민 : 한나라당으로 해야하지 않겠나요. 경사도는...어른들이 그렇게 하더라구요]
열린우리당은 영천의 표심 변화를 '지역구도'라는 거대한 둑의 붕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동윤 후보는 '기업도시' 공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내놓겠다는 배수진까지 쳤고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영천 발전 전략'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 4월30일, 지역발전이라는 영천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여당 후보를 뽑아주셔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영천이 무너지면 영남권이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며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서는 양상입니다.
박 대표는 영천 재선거를 대권문제에까지 연계시켜가면서 정희수 후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이번에 한나라당에게 힘을 모아주시면 저희가 분발해서 2007년에는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승리로 이변을 연출할 것인지 한나라당의 승리로 전통적인 텃밭을 지킬 것인지 여부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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