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심상치 않은 아파트 재건축 비리에 경찰이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칼을 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합과 공무원은 물론, 조직폭력배의 개입 등 비리의 뿌리를 송두리째 파헤치겠다는 얘기입니다.
먼저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기묵 서울 경찰청장은 오늘(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포구 성산동에서 시작된 재건축 조합 비리 수사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오기/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수사를 통해서 아파트 가격 상승 막겠다.]
수사의 초점은 먼저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에 맞춰져 있습니다.
10만평 규모인 이 아파트의 철거공사비는 110억원.
경찰은 철거업체들이 공사를 따내는 조건으로 조합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철거 공사비가 부풀려져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조합 간부를 소환조사하고 가족들의 계좌 까지 추적한 결과, 조만간 검은 돈의 규모와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모두 157곳.
업계에서는 잠실 재건축에 이어 압구정동과 잠원동 재건축이 우선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디 하나 조용한 곳이 없어 경찰의 재건축 비리 수사는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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