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제 265대 교황에 선출된 베네딕토 16세는 지금의 가톨릭 교단을 대표하는 보수정통파 신학자 출신입니다. 선거인단 격이었던 추기경들은 '변화' 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의 충견'이라는 별명에서 보듯이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보수적인 교리 해석으로 진보파에 강력히 대응해 왔습니다.
20년 넘게 교황청 신앙 교리를 담당하며 해방 신학과 종교 다원주의, 여성 사제서품, 낙태와 동성애, 콘돔 사용 같은 시대의 변화 요구에 타협을 철저히 거부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 순결한 생명을 죽이는 것은 정말 비도덕적인 일입니다.]
1927년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태어나 올해 78살인 베네딕토 16세는 1951년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10대 때에는 나치 청소년조직에 가입한 전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보수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시민 : 새 교황이 너무 극단적으로 보수에 치우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가톨릭내 진보적인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하고 통합할지, 다른 종교와 융화는 어떻게 이룰지, 또 바티칸 권력 분산 등 내부 개혁의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 지, 11억 신자의 영혼을 인도하면서 현실적 인간사를 풀어나가야 할 무거운 짐이 새교황에게 지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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