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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가능성 시사, 북미 협상 대비 '압박 카드'

<8뉴스>

<앵커>

그렇다면 북한이 이 대목에서 왜 이런 초강수를 두는지, 이러다간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회오리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허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10일 북한 외무성 성명 : 대조선 정책에 맞서 자유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 담화 : 핵무기 보유국이 된 지금 6자회담은 군축회담이 돼야 한다.]

북한은 지난 2월 이후 '말로 하는 위기조성'에 나서며 미국에 동등한 주권국가로서 인정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자 핵물질 추출 계획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방중이후 협상이 안되면 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연료봉 추출, 재처리,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해 최고도의 북미간 협상위한 대결국면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미국은 6자회담 무조건 복귀 원칙을 고수한 채, 유엔 안보리 회부 카드까지 꺼내 대북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러시아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이 북핵문제를 당장 안보리로 가져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가능성 염두에 두고 그런 절차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한미간 협의한 바가 없습니다.]

북미 대결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내 강경보수파를 자극해 6자회담의 틀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미국이 다음주 힐 국무부 차관보의 한·중·일 3개국 방문과, 칠레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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