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철거현장에서 화염병을 던져 철거 용역직원을 숨지게 한 철거민 한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강제 진압 시한인 오늘(18일) 오전 10시를 넘기고도 철거민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화염병을 던져 철거 용역직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철거민 38살 곽모 여인을 검거했습니다.
곽씨는 어제 오후 2시쯤 건물 밖에서 한전의 단전조치를 막으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곽씨와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2명 이외에 원모씨 등 6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영장이 발부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거민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철거민들은 10미터 높이의 망루 위에서 사흘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농성을 풀고 자수하라고 철거민들에게 시한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10시에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철거민 가운데 남자 한명과 60대 할머니 한명이 자수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압작전을 강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철거민들은 임시 이주 단지와 이주자 택지 분양권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경찰이 진압작전에 나설 경우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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