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부산과 인천에서 시작된 항운노조 비리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6개 검찰청이 추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공안부는 부산과 인천 외에 6개 검찰청으로 항운노조 비리와 관련한 진정서들이 접수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수사에 나선 검찰청은 울산과 포항, 순천, 제주, 평택, 홍성 등으로 모두 항만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조원 채용과정에서의 금품수수나 상납, 공사대금과 납품대금 등 노조의 공금을 빼돌리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관내에 항운노조가 있는 17개 검찰청의 부장검사들이 모여 회의를 갖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 결과 부산 항운노조에서는 각각 4억여원과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오문환, 박이소 전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구속됐습니다.
인천항운노조에서도 전현직 조직부장 등 5명이 구속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항운노조의 비리가 노무공급권 독점이라는 구조적 측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항만근로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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