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1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국 중학생 영어듣기 평가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중학교 교사의 소행이었습니다.
대전방송 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출된 사지선다형 형태의 전국 중학교 영어듣기 평가 문제지입니다.
영어지문은 없지만 얼마든지 질문형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험 하루 전 1, 2, 3학년 문제가 대전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에 의해 자신이 근무하던 한 사설학원에 그대로 건네졌습니다.
[박 모씨/대전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 :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크게 문제가 번질 줄은 몰랐습니다.]
학원 담당교사들은 이를 수십명의 수강생들에게 돌렸습니다.
내신성적까지 반영되는 이번 평가의 부정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학부모 :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문제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누굴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어요. 정말 한심합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일단 성적반영을 하지 않기로 하고 관계자를 징계처리하는 한편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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