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이 오늘(15일)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홍석현 주미대사는 모두 73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두 차례나 위장 전입한 사례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홍 대사가 신고한 재산 내역을 살펴 보면,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3자녀의 명의로 된 부동산 53억원, 삼성전자 주식 등 유가증권 467억원 예금 54억원 등 모두 730억원이나 됩니다.
고위공직자 중 단연 최고의 재산가입니다.
문제는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위장전입같은 불법사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있는 홍 대사의 땅입니다.
가족묘지가 포함돼 있는 임야가 4만2천평이며 농지로 분류된 곳도 3천평이나 됩니다.
[박성식/월포2리 이장 : 중앙일보 땅이라고 알고 있어요. 오래됐어요. 한 30년은 됐을 껄..]
이 농지는 홍대사 부친이 지난 80년대 초 홍대사 부인 명의로 살지도 않는 이곳에 위장으로 주소지를 옮겨 구입한 것입니다
["여기서 사신적은 없죠?" "안 살았죠." ]
임야 4만 2천 평은 지난 89년, 당시 13살이던 장남에게 상속했지만 농지 3천평은 여전히 홍대사와 부인의 명의로 돼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의 고 정주영회장 별장 땅도 마찬가집니다.
홍대사는 지난 2001년 이곳의 농지 2천평을 모친의 명의로 고 정몽헌회장으로부터 사들였으며 이 과정에서 위장전입 수단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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