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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직원, 목졸라 살해 후 매장돼

경찰, 배송업체 직원 서모 씨 검거

<앵커>

지난 11일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자기가 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어젯밤(14일) 경찰에서 자백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1시반쯤 경찰에 검거된 배송업체 직원 34살 서모씨입니다.

경찰은 서씨로부터 지난 월요일 은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실종된 전자제품 판매점 직원 정모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서씨는 경찰에서 정씨를 자신의 용인시 아파트에서 목졸라 살해했으며 시신은 가전제품 포장용 대형 종이상자에 담아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한 용인 백련사 근처 산 비탈에서 2시간여 동안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어젯밤 11시쯤 정씨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유부남인 서씨는 "숨진 정씨가 자신을 좋아해 왔으며 결혼 요구에 부담을 느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서모씨/용의자 : 갑자기 무리한 요구를 저한테 하고 안하면 신고하겠다, 그래서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서씨와 정씨가 4개월 전쯤 전자제품 대금 문제를 놓고 다퉜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에 따라 서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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