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연기군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정중심도시 관련 공청회가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띠를 하고 현수막을 든 주민들로 공청회장이 술렁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공청회를 막기 위해 단상을 점거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을 배치해 놓고 뭐하는 짓입니까? 국민이 주인입니까?]
오후 2시에 시작하려던 공청회가 계속 미뤄지자 건교부 직원이 경과보고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에 묻혀버립니다.
연기군수가 설득에 나섰지만 가축분뇨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충북 청원군 부용면 주민 등 4백여 명이 주변 지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를 들어 공청회를 막은 것입니다.
[김경식/충북 청원군 부용면 : 주변 지역이 묶인다는 거 이거 안되는 거예요. 같이 개발을 해야지요.]
결국 행정중심도시 추진위원회는 오늘 공청회를 포기하고 다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공청회가 무산됨에 따라 오는 11월로 예정된 토지보상 등 행정중심도시 건설추진계획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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