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을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 요구에 대해서 일본 정부는 양국간의 입장 차이를 강조하면서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7일)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마치무라 외무장관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은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한다"고 한 지난 1993년 무라야마 총리담화 그대로라는 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그러나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개별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양국관계 전체를 손상시키는 사태는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해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이즈미 총리는 어제 저녁 "독도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과 입장을 갖고 있지만, 독도 문제로 교류를 중단하거나 다른 측면에서 대립을 확대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교과서 검정을 지휘한 나카야마 문부장관은 어제 국회 답변에서 역사 왜곡에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후소샤 교과서에 대해 '상당히 균형잡힌 교과서'라고 밝혔습니다.
사전 배포 금지 규정을 어긴데 대해서도 별다른 제재방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에 완강한 입장을 보이면서 당초 독도 관련 기술을 싣지 않았던 출판사들도 자율개정의 형태로 기술 추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자체 분석 결과 독도 기술을 한 교과서는 공민교과서 3곳, 지리 교과서 2곳 등 모두 5곳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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