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4일)밤 11시 50분쯤 강원도 양양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한밤중에 산불이 났는데 현재 영동지역에 초속 20미터의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현식 기자! (네 산불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날이 밝고있는데 진화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헬기 9대가 투입돼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산불로 인한 연기가 워낙 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지금 산불 발생지역 인근 마을도 연기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원영동지역에는 현재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상황에서 최대 풍속 32m 강풍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불은 어젯밤 11시 43분쯤 양양군 강현면물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있습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최대풍속 32m, 평형풍속 16m의 강풍으로 불은 빠르게 번져가고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게다가 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워낙 험해 인력으로는 진화할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산불은 현재 양양군 강현면 물감리, 사교리, 저근리, 신교리등 12개 마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을주민 8백7십명이 긴급 대피해있는 상황입니다.
산불은 현재 서풍으로 인해 바다쪽 낙산 도립공원쪽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마을 쪽으로 불이 번지지 못하게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된 피해는 산림피해만 120ha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가옥 3채가 불에 전소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날이 밝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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