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역사 왜곡과 영유권 분쟁으로 촉발된 중국내 반일 감정이 마침내 대규모 시위로 폭발됐습니다. 중국인들은 불매운동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듯, 중국에 진출한 일본 백화점에 들어가 일제 물건들을 부쉈습니다.
계속해서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을 쳐부수자! 일본을 쳐부수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의 한 일본 백화점 앞.
4천여명의 성난 군중들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며 대규모 항일시위에 나섰습니다.
[일본 제품 사지 말자!]
경찰 병력이 배치됐지만 해산시킬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시민들은 백화점 안에까지 진입해 상품과 설비 등을 부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 시민 : 일본이 과거 역사상 자행했던 행위들을 진지하게 처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운동에 참가한 시민들이 시위대로 돌변했습니다.
[반대서명 참가 시민 : 이것은 단순한 서명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중국인이라는 책임감을 표출하는 행위입니다.]
안보리 진출 반대 서명과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 반일감정이 시민 시위로 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3일째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안보리 진출 반대 서명은 3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내일(5일) 일본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면 중국 전역에서 반일 시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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