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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실용노선' 승리…새 당의장에 문희상

<앵커>

열린우리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고 문희상 신임 당 의장을 포함한 2기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2기 지도부는 당장 재.보선 승리와 경선 후유증이라는 과제를 앉게 됐습니다.

분석과 전망,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선기간 동안 개혁과 실용노선을 둘러싼 논쟁에서 열린우리당 대의원들은 실용을 택했습니다.

문희상 신임 당 의장은 대의원 투표 만 4백78표 가운데 4266표라는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고, 실용파인 염동연 의원이 2위로 지도부에 합류했습니다.

더욱이 문 신임 의장이 지명직 상임 중앙위원 2명을 추가로 지도부에 임명할 수 있어 실용 색채는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개혁성향 후보 가운데선 재야파의 장영달 후보와 개혁당 출신 유시민 후보가 지도부에 포함됐고, 비교적 개혁성향의 한명숙 후보도 캐스팅 보트를 쥐게됐습니다.

경선초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두관 후보는 5위를 기록했지만 여성후보 포함 조항때문에 지도부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문희상 새 의장은 경선 후유증 극복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당을 통합해서 정파와 이념, 지역과 세대를 넘어 여러분의 능력을 하나하나 화답해 나갈 것이다.]

2기 지도부는 당장 오는 30일 재.보궐선거에서 원내 과반의석을 되찾아야하는 과제를 앉고 있습니다.

충청권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도 아우르면서, 6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가운데 적어도 4곳 이상을 승리로 이끌어야합니다.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민주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어떻게 조율할 지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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