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84세를 일기로 3일 새벽 서거했습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37분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티칸 시내에는 조종이 울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교황의 서거 소식이 즉각 전달됐습니다.
교황은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으며 어제부터는 고열이 시작돼 점차 의식을 잃었습니다.
지난 19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교황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유럽에서의 공산정권 몰락과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를 엄수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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