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부채가 여전한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말 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개인부문의 부채는 507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반면, 개인의 금융자산은 천44조원으로 5.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잔액에 대한 금융자산잔액 비율은 2.06배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은 2000년부터 계속된 하락세가 일단 진정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화/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자금잉여구조가 커진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금융자산 부채비율이 조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개인부채 문제에 아직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편 기업들의 은행권 대출규모는 2003년 32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7조1천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수출특수를 누린 대기업들은 자금여유가 생긴 점도 요인이지만 중소기업들이 은행 돈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또 유가증권과 머니마켓펀드 등의 단기자금 운용액이 기업은 6조원, 개인은 36조원이나 전년보다 증가해,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시중의 부동자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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