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낮 서울 하월곡동 집창촌 화재로 숨진 여성 5명의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빈소도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업소의 업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숨진 여성들이 주로 가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 파악이 어렵다면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의 신원 파악과 화재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업주 47살 고 모씨 등 업소 관계자들을 불렀지만, 이들은 밤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서울 고대 병원과 경희 의료원 등 여성들이 안치돼 있는 병원에는 아직 빈소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32살 박 모씨 등 여성 3명은 어젯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조치 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장하진 여성부 장관이 화재 현장과 숨진 여성들이 안치돼 있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성매매 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하진/여성부 장관 : 정말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강도 높은 단속을 하겠습니다.]
한편 이 지역 업주들은 숨진 여성들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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