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은 6.25 직후에도 혼란을 틈타서 독도를 넘봤습니다. 이때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켜낸 울릉도 청년들. '독도 의용수비대'의 생존자들을.
윤영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6.25 직후인 1953년.
일본이 독도에 다케시마 팻말을 설치하고, 순시선을 동원해 우리 어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참전 경험이 있는 울릉도 청년 33명이 독도 의용수비대를 결성했습니다.
의용수비대는 독도에 무단 상륙한 일본 어부들을 몰아내고, 다케시마 팻말을 뽑아냈습니다.
바위에 '한국령'이라는 글자를 뚜렷하게 새겼습니다.
이후 3년 8개월 동안 교대로 독도로 건너가 독도를 지켰습니다.
일본 해경과 십여 차례 교전까지 벌였습니다.
국민일보가 입수한 기록영화에는 의용수비대의 모습과 당시 독도의 전경이 담겨 있습니다.
의용수비대 생존자 12명 가운데 아직도 3명이 울릉도에 살고 있습니다.
[이규현/82세, 의용수비대 : (독도에) 한번 들어가면 물시간 안 맞으면 물개 잡아 식사하면서 지킨 사람들이에요.]
열악한 조건에서 목숨 걸고 지킨 우리땅 독도.
[정원도/77세, 의용수비대 : 경기관총 1문, M1소총, 칼빈이 한두 정 있고...그것 갖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들은 독도를 지키는 일을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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