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 소식에 전국적으로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했던 경상북도는 '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9년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맺었던 경상북도.
도청 앞 바닥에 일장기와 시마네현 기가 나란히 깔린채 짓밟히고 있습니다.
훼손된 두 기는 공무원노조의 이름으로 일본에 보내집니다.
16년간 지속된 우호관계를 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의근/경북도지사 : 일본이 더 이상 우호, 신뢰 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자매결연 관계를 철회한다.]
경북도의회는 일장기 화형식까지 열었습니다.
강릉지역 시민단체들은 주문진항 부두에 모여 '독도의 날' 제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위 도중 격분한 한 참가자는 바다에 투신하려고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광주 등에서도 시위가 열리는 등 전국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일본의 납득할 만한 사과나 후속 조치가 없는 한 한껏 고조된 반일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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