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 집 마련이 힘든 서민들에게 힘이 돼 줘야 할 임대아파트. 그런데 분양가만큼 비싼 임대료를 받는다면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죠.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분양중인 민간임대 아파트입니다.
세입자가 2년반 동안 살아본 다음 마음에 들면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은 임대, 반은 분양 성격을 띄다 보니 분양가에 육박하는 임대 보증금을 내야만 합니다.
30평을 기준으로 임대 보증금을 계산해보니 일반 분양가에 비해 평균 7백50만원 싼데 지나지 않습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죠. 임대 아파트가...]
건설사들은 임대용으로 택지를 싸게 분양 받긴 했지만 일반 분양 택지보다 용적률이 낮아 결과적으로 임대 보증금이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건설회사 직원 : 살아보고 분양받는 리콜제 아파트입니다. 최상의 제품으로 제공해야만 2차분양을 다 할 수 있는데...]
높은 분양가 때문에 정부는 초기 임대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양회사 직원 : (보증금) 4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은행 융자로는 금리 6%, 월 24만원밖에 안되지만, 월 임대료는 40만원 이상되기 때문에...]
민간 임대가 아파트 품질은 높일 수 있지만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라는 당초 취지에서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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