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홀로서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익힌 제과기술로 집도 사고 결혼도 하겠다는 당찬 목표도 세웠습니다.
테마기획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우 8명의 직장인 솔라피데 1층 작업장입니다.
개장을 앞두고 과자를 준비하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경력 7년의 팀장 성봉이와 다운증후군 환자인 은혜, 그리고 자폐증을 앓고 있는 준문이와 형석이는 쿠키를 만드는 일을 맡았습니다.
[재미있어요.]
팀의 최고참인 윤지환 씨는 홈페이지 구축과 인터넷 판매작업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오븐에서 따뜻한 쿠키가 구워져 나오면서 이들의 꿈과 희망도 함께 무르익습니다.
[조은혜/정신지체 2급 : 반지, 넥타이, 내가 좋아하는 핸드폰 사고 싶어요. (좋겠네.) 예.]
[한성봉/정신지체 3급 : 집 살 거예요. 월급 모아서...]
오늘(15일)은 솔라피데가 문을 여는 날.
[어서 오세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첫 출발을 격려해줍니다.
이들도 신이나 매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를 드립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친 김에 즉석 공연도 해봅니다.
[황영규/장애우 아버지 : 힘들더라도 참고 배우는 대로 해서 열심히 해야죠.]
100% 국산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 독자 브랜드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솔라피데는 바로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이정숙/소망재활센터 교사 : 일하면서 느끼는 그 즐거움 같은 것 보통 사람들이 다 느끼는 것인데요. 우리 장애우들도 같이 느끼는 그런 공간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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