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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따로, 계산따로" 할인점 영수증 '엉터리' 많다

<8뉴스>

<앵커>

할인점 진열대 가격만 보고 이것저것 담았다가 계산할 때 고개 갸우뚱한 적 있으실 겁니다. 표시 따로, 계산 따로. 할인점 엉터리 계산에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달 초 할인점에서 청소기를 구입한 배정민씨는 집에 돌아와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단지에는 13만3천원에 판다고 했던 청소기가 영수증에는 20만9천원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배정민씨 : 마치 소비자가 모르는데 와서 어거지를 쓰는 거다, 이런 식으로 대하면 그때서야 가격을 떼고 수습을 하고 있는 거예요.]

한정 판매여서 준비한 수량이 다 떨어지면 예전의 가격대로 받는 것이라게 할인점측 주장입니다.

[할인점 관계자 : 그 당시에 고지를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문제를 삼으면 조치하고 그러죠.]

시비끝에 환불은 받았지만 분을 삭이질 못합니다.

[배정민씨 :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모르고 속아서 샀는데도 불구하고 속았는지도 모를 거예요.]

실제로 고객들이 영수증을 꼼꼼히 챙기지 못하면 모든 피해는 소비자가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한 할인점의 경우 소비자보호원의 중재를 통해서야 2달만에 금액을 보상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태현/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국 팀장 : 나중에 전산시스템으로 확인이 안되면 보상받기가 어렵다.]

영수증 확인은 일차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라고는 하지만 모르면 그만이라는 식의 초대형 유통망들의 태도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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