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완에 대한 군사공격의 길을 열어 놓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됐습니다. 국제사회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방궈/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전인대 대표들이 '반국가분열법안'에 대한 찬반 전자표결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 찬성.
타이완이 헌법 개정 등 독립 움직임을 가시화할 경우 군사적 공격을 가능하도록 합법화한 것입니다.
[중국 전인대 군 대표 : 반국가분열법은 타이완 주민들이 아닌 타이완 독립세력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250만 인민해방군 통수권까지 완전히 장악한 후진타오 지도부가 첫 조치로 타이완은 물론 미국에 대해서 강력한 경고를 보낸 셈입니다.
[원자바오/중국 국무원 총리 : 미국 등 외국세력이 개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설사 개입한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타이완은 국가안보 고위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가는 한편,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획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미국도 반국가분열법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어 양안 문제를 둘러싸고 중·미 관계에 심각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