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기업 총수가 지난해 서울에서, 그것도 공개된 장소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만나 사업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이 보도한 내용인데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프랑스의 열차 제작 그룹 로르사의 로베르 로르 회장이 지난해 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만나 사업을 논의했다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로르 회장이 한국 업체와 사업제휴를 위해 지난 2003년 김 전 회장을 고문역으로 고용했으며 그 이후 세 번 이상 김 전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로르 회장은 또 김 전회장 덕분에 한국의 지방 기업체 3곳과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르 회장은 특히 김 전 회장을 서울의 공개된 장소에서도 만났다면서 김 전 회장은 쫓기고 있다는 인상을 전혀 풍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르 회장은 이와 함께 김 전 회장이 지난 87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으며 프랑스에서 납세 신고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베라시옹지는 이와 함께 한국에서 최근 김 전 회장에 대한 사면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현재 경제사범으로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라면서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고 해도 어떻게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한국에 들어갈 수 있느냐"면서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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