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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가정붕괴' 살해 청부

<8뉴스>

<앵커>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패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청부 살해를 시도했다가 아들은 구속되고 어머니는 자살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믿기지 않는 가정 붕괴의 이면에는 살인 청부도 마다하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명문대 졸업생 김 모씨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어머니와 함께 인터넷 해결사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대학 교수인 아버지를 살해해주면 1억원을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착수금 240만원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가 숨질 경우 보험금 1억1천만원과 연금 9천만원 등 2억원을 챙길수 있는 상황.

모자의 범행은 경찰이 청부살해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심부름센터를 단속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어머니 박 모씨는 지난달 28일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습니다.

비극은 지난 2000년 어머니 박씨가 카드빚 5천만원을 포함해 억대의 빚을 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남편이 1억3천만원을 갚아주는 과정에서 불화는 심화됐습니다.

[이요진/담당 형사 : 피의자가 말하기를 어머니에 대한 동정심과 아버지에 대한 반감,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들 김씨는 아버지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김모씨/피의자 : 어머니가 살의를 느끼게 됐을 때 하지 말자고 그랬습니다.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인륜을 저버린 살해 청부로 아내는 자살하고 아들은 구속된 기막힌 현실에 아버지 김씨는 '그럴 리가 없다'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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