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전자업계의 자존심 소니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CEO를 영입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임 이데이 회장에 이어 소니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사람은 부회장 겸 미국법인사장이었던 스트링거 씨.
경영 악화가 전격 발탁의 배경입니다.
투자자들은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면 국적에 상관 없고, 기업 개혁에는 오히려 외국인이 적격이라는 반응입니다.
[달리/국제금융 전문가 : 스트링거 회장과 추바치 사장 체제에 대해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2003년 실적 악화로 주가가 폭락했던 소니 1차 쇼크 이후 올해도 매출이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다 아시아 지역 저가 제품 공세와 삼성 등 경쟁업체의 공격적 경영에 끼이고 만 것입니다.
특히 박막형 TV 등 부가가치가 큰 디지털 가전 신제품 출시가 경쟁업체보다 뒤쳐지는 등 스피드 경영에 실패했다는 지적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니의 이번 결정이 능력과 관계 없이 밀실서 후계자를 고르곤 하던 일본식 기업 경영 풍토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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