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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후임 경제부총리 인선 착수

강봉균·유지창·윤증현씨 등 거론

<8뉴스>

<앵커>

청와대는 이른 시일 안에 후임 부총리는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재경부 장관 출신의 여당 의원과 국책 은행 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헌재 부총리를 바꾸지 않겠다던 청와대가 결국 태도를 바꿔 사표를 받아들였습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닷새전 청와대의 유임 방침 천명에도 불구하고 이 부총리가 끝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본인의 뜻을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태도 변화는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악화된 여론 때문에 이 부총리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열린우리당 인사들까지 나서 퇴진을 촉구한 것도 압박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후임 경제부총리를 인선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이, 비 정치권 인사로는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와 윤증현 금감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내세우며 이헌재 카드에 끝까지 미련을 보였던 청와대는 대안 부재만 의식한 나머지 정작 여론의 동향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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