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소식이 있습니다.
이번엔 동해안에 폭설이 예상되는데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만나, 많은 눈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쪽으로 구름이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영동과 경북 동해안이 5~30cm, 많은 곳은 최고 50cm 이상으로 어른도 무릎까지 푹 빠질만큼 큰 눈이 쌓이겠고요.
남부지방에도 3~10cm, 서울·경기와 충청 쪽으로도 1~5cm의 꽤 많은 양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눈구름의 영향을 받긴하지만 특히 동해안에서 강하게 발달하겠는데요.
영동은 내일(4일) 낮, 남부는 내일 저녁무렵,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눈과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요란하게 지나갑니다.
일부에는 천둥·번개에 산간엔 우박도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눈이 그친 토요일 오후에는 바람 때문에 추위가 예상됩니다.
각 지방의 자세한 내일 날씨입니다.
서울·경기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강원과 충청도는 내일 낮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낮이나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기온도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바람 때문에 조금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