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강화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거의 10cm 가량의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던서울에도 5cm 가까운 적설량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 3월 큰 눈 조심 "
지난해에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듯이 3월에 내리는 눈은 갑자기 폭설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으로 다가서면서 남쪽으로는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북쪽에서 갑자기 찬공기가 내려오면 눈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상상을 초월한 큰 눈을 쏟기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울에 내린 눈도 갑자기 발달한 눈구름이 원인인데 규모가 매우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너시간 동안 함박눈을 쏟는 바람에 속수무책 당하기만 했습니다.
금요일인 모레도 눈소식이 있는데 이 때는 강원과 영남 동해안에 집중될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폭설의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다급해진 기상청 "
그동안 별 탈이 없던 기상청이 야단났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가릴 것 없이 이번 눈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밤만 해도 서울지방에 1cm 미만의 적은 눈만 예상했지만 오늘 새벽예상보다 다섯배 가량의 큰 눈이 쏟아졌고 그나마 경고성 정보도 아무도 귀 기울여 들을 수 없는 새벽 3시 반에 발표했으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기상청은 어제 오늘 눈을 이미 예보했고 정확한 강수량 예보, 그 가운데서도 적설량 예보는 무척 어려운 작업이어서 정확한 적설량을 예측하지못한 것이 어쩔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또 서울의 적설량이 대설주의보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것이어서 별 문제가없다는 설명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할 새벽 무렵에라도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았느냐 하는 질타에는 궁색한 변명처럼 들립니다.
" 내일 아침 빙판길 조심 "
다행스러운 점은 오후에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내린 눈이 대부분 녹았다는 점입니다.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지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이면도로나 높은산길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고 특히 낮에 녹은 눈이 얼어붙을 내일 아침에는 길이 몹시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영동에만 아침 한때 눈 비 소식이 있지만 그밖의 중부지방은 오늘 내린 눈 때문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큰 만큼 내일 아침 출근길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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