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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강대 교직원 자녀입학 5년치 수사

서강대 총장 및 주요보직 교수 사의 표명

<8뉴스>

<앵커>

검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 5년간 이뤄진 서강대 교직원 자녀의 입학 현황을 모조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장을 비롯한 서강대의 주요 보직 교수들은 모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강대로부터 최근 5년 동안의 교직원 자녀 입학 현황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서강대에 입학한 교직원 자녀의 입학시험 성적과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 등 관련 자료를 정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추가 부정입학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강대 총장과 보직교수 17명은 오늘(24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류장선/서강대 총장 : 이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서강대는 교육부가 입시부정 혐의를 적발해 재시험 처분까지 내렸지만 사실관계 확인에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김영수/서강대 입학처장(지난달 19일) :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또 자녀가 이 대학에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김 교수를 입학을 총괄하는 입학처장에 연임시키고, 계열별로 2명씩 뽑던 출제위원을 1명으로 줄인 이유조차 묻지 않았습니다.

명문 사학 서강대가 개교 45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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