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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5백원 더 오를 듯

<8뉴스>

<앵커>

지난해 담뱃값 인상에 새해 금연 결심 열풍까지 맞물리면서 올 들어 담배 판매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담뱃값을 5백원 정도 더 올릴 예정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담뱃값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안에 5백원을 올리고 장기적으로 구미 수준까지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60%에 이르는 성인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인 30%로 낮춘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담뱃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담뱃값 인상에 금연에 나선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상용/직장인(금연 2개월째) : 담뱃값이 인상된 부분도 타격이 있고...담배를 끊으라는 주변 압력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에세의 판매량이 65% 주는 등 대부분 크게 줄었습니다.

[KT&G 홍보식 직원 : 일단 담배 가격이 오르면 원래 소비량을 회복하는데 3~4개월 걸리거든요.]

여기에다 일부 판매상들의 사재기도 한 몫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배 판매상 : (담배) 한박스만 사놓아도 50원씩만 오르면 25만원이 남는데 그걸 누가 안사놓겠어요.]

그러나 사재기 현상을 감안한다하더라도 담뱃값 인상과 금연 열풍에 따라 최근 담배 소비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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