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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구긴 서울대, 3개 전공분야 평가 '하위'

<8뉴스>

<앵커>

전국 대학에 3개 전공분야별로 점수를 매긴 결과가 오늘(21일) 발표됐습니다. 서울대는 이름값을 못 한 걸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별로 대학을 평가한 결과 기계공학에서는 고려대가 가장 우수하고, 안산 한양대와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생물·생명공학에서는 포항공대가 1위, 다음으로 이화여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순입니다.

신문방송·광고홍보학에서는 이화여대, 연세대, 동의대, 서울여대 순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이렇게 서열화하는 것은 교육환경의 급변에 부흥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

서울대는 생명공학에서는 7위, 신문방송에서는 8위, 기계공학 분야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습니다.

서울대측은 학교 전체가 아닌 일부 학과에 대한 평가일 뿐이라며 애써 외면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대 관계자 : 평가하는 방법의 기준이 현실적으로 굉장히 모양새만 따지고 그렇죠. 도서관에 책이 몇권이냐 이런 항목이 있었을 겁니다.]

대교협측은 그러나 학과별 대학순위 공개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대학 구조개혁을 앞당기는 데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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