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재고의 답안지 조작은 교사 오모씨가 혼자 했다는 당초 검찰 발표와 달리, 14차례의 답안 위조 가운데 다섯 번은 검사 아들 정 모 군이 직접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 교사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는 오 교사가 지난 해 4월 27일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답안지를 걷어 물리실로 가져간 뒤 검사 아들인 정군에게 성적이 좋은 다른 학생의 답안지를 옮겨적도록 하고 원래 답안지와 교체했다'고 돼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 결과를 숨기고, 당초 정군 본인과 부모 모두 답안 위조 사실을 몰랐다고 발표한 사실이 밝혀지 면서 수사 축소에 대한 의혹과 재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은 이론적으로는 정군도 공범이지만, 고교 2학년 학생인데다 아버지가 불구속 기소되는만큼 처벌하지 않았다며 추가 수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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