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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계, 직장내 로맨스 규제 움직임

노조 강력반발.."미국식 '로맨스서약' 어불성설"

영국 재계가 직장내 로맨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단속 조치로 이른바 '로맨스 서약'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노총(TUC)은 로맨스 서약제가 도입될 경우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이것이 인권침해 여지도 높다고 강조했다.

노총은 재계가 벤치마킹하려는 미국식 제도가 직장내 로맨스가 파경에 이르더라도 '프로답게 행동하겠다'고 서약토록 강요하는 내용임을 강조했다.

노총은 영국의 경우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4건 가운데 1건이 직장 동료간이라면 서 남녀간 애정 문제를 비즈니스 차원에서 통제하려는 발상이 비인간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총의 프란시스 오그래디 부위원장은 BBC에 "유럽에서 근무 시간이 길기로 유명한 영국의 경우 커피 자판기 등의 주변에서 직장 동료간에 애정이 싹트는 일은 새삼스런게 아니다"라면서 이 문제는 회사가 개입해서는 안되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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