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여야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직접 알아 본 민심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민심을 놓고 여야의 해석은 각각 달랐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전 여야는 민심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민생 현장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평택항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겼고, 야당 지도부는 인천어시장으로 달려가 밑바닥 경제의 어려움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기간 동안, 여야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몸소 확인한 민심의 최대 화두 역시 어려운 경제 살리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민심을 놓고 여야 지도부의 해석은 각각 달랐습니다.
여당은 시장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미미하나마 체감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섞힌 기대감이 읽혀졌다며 '불씨 살려가기'를 강조했습니다.
[임채정/열린우리당 의장 : 경제는 심리다, 심리적 효과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 정부 여당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신뢰와 기대가 회복되는 걸 느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경제 불안에 이제는 체념하고 있다며 비관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치권에 대한 질책이 따갑다. 쟁점 법안갖고 여야 대립하니까 새해들어 민생정치한다고 했는데 자의반 타의반 쟁점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 지 여야 모두 심각히 논의해야 한다.]
민심에 대한 이같은 엇갈린 진단은 다음주 대정부질문과 법안심의 등 임시국회 논쟁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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