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설 연휴 틈타 빈집털이 극성

<8뉴스>

<앵커>

연휴때면 늘 극성인 빈집털이는 올 설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집을 비우실때는 문단속 뿐 아니라 창문 단속까지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2층 이 모씨 집에 도둑이 든 것은 어젯(10일)밤 8시 반쯤입니다.

친지들과 함께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베란다로 들어온 도둑은 장농 속에 있던 귀금속 15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 친척이 담배 피우느라 베란다 문을 열어놨었는데 거기로 들어왔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울 구로동의 연립주택 3층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피해자 : 패물, 돈, 저금통까지 다 훔쳐가고 옷까지...]

도둑은 이렇게 도시 가스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빈 집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어제 오후에는 서울 목동의 2층 연립주택이 털렸습니다.

지난 8일과 9일에도 서울 고척동과 내발산동 등 곳곳에서 빈집털이가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설 전후 보름 동안 일어난 범죄를 분석한 결과 전체 범죄는 지난해보다 26% 줄어든 반면 절도는 지난해 860건에서 올해 910건으로 5.3% 늘었습니다.

경찰은 불황을 틈타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집을 비울 때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