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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주총시즌, 기업들 "나 떨고 있니?"

BR BR 이미 설 연휴 휴가를 시작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를 통째로 쉬는 회사들이 많은 것 같은 데, 저나 주변의 방송국 사람들은 이런 연휴가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연휴 때라



이미 설 연휴 휴가를 시작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를 통째로 쉬는 회사들이 많은 것 같은 데, 저나 주변의 방송국 사람들은 이런 연휴가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연휴 때라고 뉴스가 쉬는 것도 아니고, 기사도 별로 없으니 연휴 때에 맞춰 기획성 기사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휴가 그리 마음 편하지 않은 기업들도 여러 곳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완전히 녹지 않은 바닥 경기 때문에 상여금 좀 챙겨줄 형편이 못되는 중소기업들이 그렇고, 지난 연말과 설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돈 보따리를 풀었던 기업들도 속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주 뉴스레터에서 연말 특별 상여가 최근의 소비회복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씀드렸는 데, 줄 때는 기분 좋았던 기업들이 연휴가 끝나면 본격화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문들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증권 관련 집단 소송제가 시행되는 데다, 각종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의결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질적으로 다른 주총이 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연기금의 경우, 주식투자 확대에 반대했던 측의 주요한 논리가 주식투자해서 지금까지 별로 이득을 못 봤고, 오히려 손실을 본 경우도 적지 않은 데 국민의 곳간을 털어 투전판에 쓸어넣어도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막대한 자금력에 의결권까지 갖춘 마당에 기업의 부실경영이나 주가를 떨어뜨리는 기업행위에 대해서는 대단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기관투자자들, 특히 국민의 미래를 짊어진 연기금이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기금의 수급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기금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들은 늘 '주주가치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전략을 실천해야 하는 데, 이게 과연 전체경제와 해당 기업에 반드시 긍정적이냐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주주가치의 최우선은 역시 지속적인 주가 상승과 관리, 많은 배당을 통해 이뤄집니다. 기업들은 때때로 주가 관리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서 막대한 이익금을 허공에 날리기도 합니다. 또 국내 여러 기업의 경우, 영업이익을 넘는 과도한 고배당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적지 않습니다.

결국 논리적으로만 본다면 국민의 미래를 튼실하게 하기 위한 주주가치의 실현, 즉 연기금같은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가치 극대화는 기업과 경제의 현재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가올 주총시즌과 앞으로 수도 없이 이어질 국내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이런 국민의 미래생활과 현재 기업의 경쟁력, 기업가치간의 상생의 묘안을 찾아가는 지난한 과정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부진한 고용지표..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 고개..증시 급등

Dow 10,716.13 (+123.03P, +1.16%)
Nasdaq 2,086.66 (+29.02P, +1.41%)
S&P500 1,203.03 (+13.14P, +1.10%)

미국의 금리인상과 G-7 재무장관 회담 등 지난주는 굵직굵직한 대형재료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유럽이 2.0%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반면에 미국은 2.5%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더욱이 앞으로도 꾸준히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는 지난주 내내 강세흐름을 유지했습니다.

1월중 미국의 새 일자리수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지만 달러화 강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린스펀 미 연준 의장이 G-7 회담에서 미국의 경상적자가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게 달러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달러화는 지난주에 유로화에 1.3% 올랐고 엔화에는 0.7% 절상됐습니다. 엔화에 대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중국의 버티기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절상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총선과 OPEC 회의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미국의 유류재고가 늘고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올라가며 지난주 나흘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46달러선입니다. 그러나 다음달 OPEC 정례회의에 앞서 이달 중에 논의할 산유량 감축 문제가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올들어 3주연속 하락하다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진한 고용지표가 오히려 금리인상 압력을 낮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만7백선을 넘어섰습니다. 또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잇따라 인수합병 재료가 나오면서 나스닥 지수도 2,100선을 향해 상승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로는 주초에 나오는 소비자신뢰지수 말고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 시스코 시스템스나 델 같은 IT 관련 기업의 실적과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환율 변수 촉각.. 연휴 뒤 추가 상승에 무게

종합주가지수 933.55 (+4.76P)
코스닥지수 465.51 (+3.73P)
원달러환율 1,026.70 (+1.50원)
국고채3년물 4.14% (+0.08)

연초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속에 근본적인 자금 흐름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찔끔'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지만 은행권을 이탈한 예금이 증시와 펀드로 유입되는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은 증시의 추가상승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는 오늘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변수와 G7 재무장관 회담 이후의 환율 변동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데, 부정적 변수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오히려 지난 주 조정국면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추가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일부 테마주의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가운데, 1월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코스닥 내의 우량 저평가 주들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연기금, 보험사등의 추가적인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들 자금의 보수적인 투자성격 상 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위험한 머니게임은 한마디로 '넌센스'
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의 코스닥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와 진흙 속의 진주 찾기도 계속되고 있는 데, 1월에는 개인들로 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던 증권사들의 분석을 2월에는 좀 진중히 살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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