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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일축구 경비대책 부심

일본 국민, 납치문제 '반북 감정' 최고조

<앵커>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때문에 일본 국민들의 반북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모레(9일) 일본에서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경기가 펼쳐집니다. 일본측은 만약의 불상사를 우려해 경비 대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레 북한과 일본전을 앞두고 오늘 북한 선수팀이 일본에 입국합니다.

25명 규모의 선수단만 오고 북한의 응원단은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이 할당받은 관중석 4천6백70석에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이 앉아 응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일본팀 응원석은 6만여석 입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양팀 응원단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천석 정도를 비워 완충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본축구협회가 동원하는 경비원 천4백여 명 외에, 일본 경찰이 2천여 명의 사복경찰과 기동대를 관중석 사이 사이에 투입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경기 때 수준입니다.

출입구도 따로 만들어 북한팀 응원단은 전세버스를 타고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 입장할 방침입니다.

북한 선수단에 대해서도 이동시 경찰 경호차량들이 붙고, 호텔도 24시간 엄중경계하는 등 일본 우익단체의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와 함께 벌써부터 과열취재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 언론들에 대해서도 선수단 숙박지나 이동차량을 따라 붙는 것과 같은 취재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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