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도 세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디지털 세대라 불리는 요즘 젊은이들의 디지털 설 선물을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살 안준형씨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설 선물로 휴대전화 컬러링을 준비했습니다.
[안준형/회사원 : 일단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고 멀리 떨어진 사람들한테 주기 편하고 또 한번에 여러사람들한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벨소리나 유료음악을 다운받아 선물로 주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천진아/벅스주식회사 : 설 앞두고 벨소리, 컬러링은 다운 횟수가 평소보다 3배까지 늘었어요.]
한 인터넷 보안업체는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을 설 선물세트로 내놨습니다.
[조기흠/안철수연구소 :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설을 맞아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조카들한테 기존 선물 뿐 아니라 이런 보안프로그램을 드려서 컴퓨터를 정비하라는 취지로 준비했습니다.]
미니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용자가 늘면서 사이버 화폐인 도토리도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채용정보업체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설 선물을 조사한 결과 이 도토리가 현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주고 받지 않는 사이버 설 선물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풍속으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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