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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명퇴자에 재취업·창업 지원"

종업원지주회사 설립 등 주목

<8뉴스>

<앵커>

어제(2일) 이 시간에 요즘 명예퇴직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단 소식 전해드렸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퇴직한 직원들의 앞 날을 챙기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금융회사의 명예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강좌 모습입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창업 컨설팅업체를 통한 계속적인 창업 지원과 재취업 교육이 이제 일반화됐습니다.

[김세종/삼성증권 홍보파트 :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개인의 영업 성향이 다른 직원들에게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전직 및 창업 지원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던 국민은행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갔습니다.

명퇴자들이 중심이 되는 종업원 지주회사를 올 상반기 중에 설립하기로 하고 이미 사업검토를 끝냈습니다.

빠른 시일에 사업이 가능하도록 사측이 우선 상당 지분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퇴직자들이 공동출자하는 방식입니다.

은행측은 문서수발이나 자동화기기 관리, 차랑운행 등 외부용역이나 분사가 가능한 분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강진섭/국민은행 직원만족팀장 : 이미 분리작업을 마쳐 800여 자리 정도가 확보됐고, 이후 추가적으로 500자리를 더 검토해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또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도 설립 검토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에 한정된 얘기지만 조기퇴직 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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