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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과거사 의혹 재조사 본격 착수

칼858기폭파 등 7건 우선 확정

<앵커>

국가정보원의 과거사와 관련해 우선 재조사 대상으로 칼 858기 폭파 사건 등 7개 사건이 확정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정수장학회 사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관련 과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국정원 진실위원회는 오늘(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우선 재조사 대상 사건 7건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으로는 칼 858기 폭파 사건과 김대중 납치 사건, 정수장학회 사건이 선정됐습니다.

또, 인혁당과 민청학련 사건, 동백림 유학생 간첩단 사건,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진실위원회는 "정보 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와 월권, 탈법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위원회의 오충일 위원장은 "진실 고백을 통해 거듭나고자 하는 국정원의 고통과 용기를 모든 국민이 격려하고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진실위는 앞으로 국정원 자료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경찰과 검찰 등 외부 기관의 자료 협조를 받고 사건 관련자의 진실 고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 사건이 우선 조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진실위 조사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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