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는 지율스님 살리기를 위해서 정부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천성산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건설교통위는 백일째 단식으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지율스님의 상태를 감안해서 이례적으로 오늘(3일) 아침 7시 반부터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심사했습니다.
오늘 의결된 결의안은 먼저 지율스님이 단식을 풀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시민, 종교단체와 함께 천성산에 대한 환경조사를 공동실시하고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율스님에겐 국민들의 많은 염려를 받아들여서 대승적 차원에서 단식을 풀어줄 것을 간곡히 권고했습니다.
결의안 의결에 앞서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가 불신을 자초하고 사태를 악화시켰다"면서 자세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조사를 하면서 필요하면 일시적으로 공사를 중단할 순 있겠지만, 지율스님의 요구대로 3개월 동안 발파공사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 등은 지율스님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서 조사기간 동안 발파작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회가 조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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