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습한파 피해 속출

<8뉴스>

<앵커>

기습한파로 얼음판이 된 도로에선 각종 자동차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양식장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얼어터진 수도관들이 속출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처 견인도 하기 전에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다시 들이받습니다.

연쇄 추돌로 택시는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고갯길에서만 한 시간 동안 10여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곳은 오늘(1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 차를 피하려다가 미끄러졌어요. 굉장히 미끄럽네요.]

다급한 택시기사들이 모래를 뿌려보지만 꽁꽁 언 길엔 별 소용이 없습니다.

[김창식/택시기사 : 제설작업을 많이 했다는데 볼 수가 없어요. 제설작업한 것을.]

바닷가 양식장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충남 태안군에선 어른 팔뚝만한 숭어 50만 마리가 추위에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수족관에 있던 물고기들도 얼어 붙었습니다.

영하 21도를 기록한 강원도 대관령에선 막걸리 병이 얼어 터지고,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시민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이효상/자동차정비업소 직원 : 배터리 상태가 나쁘고 날씨가 워낙 춥기 때문에 연료가 얼어서 그래요.]

수도관 동파도 잇달아 서울에서만 오늘 하루 992건의 동파신고가 들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