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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은행창구 직원업무 급속 대체"

<8뉴스>

<앵커>

요즘 은행에 가시면 웬만한 입출금이나 통장정리는 물론이고 공과금 수납까지도 기계가 다 해줍니다. 결국 기계에 밀려난 사람, 은행직원들이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설치한 공과금 무인 수납기입니다.

은행 카드와 고지서 용지를 넣으면 20~30초안에 납부 처리됩니다.

[강현근/서울 화곡동 :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현금 안 가지고 다녀고 되고 카드만 있으면 되니까 좋아요.]

국민은행이 2년전 도입한 지로업무 자동화기기는 이제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석군/국민은행 과장 : 무인 수납기에서 은행 공과금 업무의 77%, 월간 380만건을 처리해 업무효율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현금출납기에서 시작된 은행업무 자동화는 모바일 뱅킹까지 확대돼, 이제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거의 모든 은행 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업무 가운데 창구직원이 처리하는 비중은 30%로 줄었고, 인터넷 뱅킹과 현금 출납기가 창구 직원과 비슷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동현/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 고객에게 투자상품을 판매하거나 방카슈랑스를 파는 등 한차원 질 높은 판매 업무로 업무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금융의 발달로 창구일이 줄면서 은행 직원들은 변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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