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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 부재자 투표 시작

<앵커>

내일(30일) 이라크 총선의 부재자 투표가 전 세계 주요 이라크인 거주 국가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저항세력의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기자>

이라크 총선 해외 부재자 투표가 전 세계 14개 나라에서 시작됐습니다.

해외거주 이라크인 120만명 가운데 1/4인 30만명이 투표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거주 이라크인들도 워싱턴과 LA 등 6개 도시 투표소에 나가 한 표를 행사한 뒤 환호와 박수로 총선 실시를 자축했습니다.

[미국거주 이라크인 : 꿈이 실현된 것 같습니다. 대단히 기쁩니다.]

[미국거주 이라크인 : 천 마일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투표는 가장 거대한 한 걸음입니다.]

미 행정부는 부재자 투표소에 대한 테러공격에 대비해 보안요원들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를 폈습니다.

오는 30일 투표를 앞두고 이라크 내에서도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경이 봉쇄됐고 투표소의 위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저항 세력은 모든 투표소에 대한 테러를 경고했지만 전체 유권자 천 4백만명 가운데 천 3백만명이 등록을 마쳐 선거에 대한 높은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미국은 투표 당일 테러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이 함께 모든 투표소와 주요 기관 등에 대한 비상 경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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