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은 28일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계약직 직원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광주공장 전 인력관리팀장 나 모(3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5월께 채용 브로커 박모(38)씨로부터 이모(46)씨의 동생을 채용해 주는 대가로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7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천700만원을 받고 5명을 취업시켜준 혐의다.
전날 구속된 브로커 박씨는 취업희망자 5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4천700만원을 나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채용을 미끼로 돈을 받고 정상적인 지원자들의 취업기회를 박탈해 취업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이 선고될 것이 예상되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사유를 밝혔다.
나씨는 지난해 상반기 생산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인사 실무를 맡았으며 채용 잡음이 일자 지난 7일 다른 6명의 간부들과 함께 면직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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