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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광주지부장 체포영장

<8뉴스>

<앵커>

기아자동차 채용비리 사건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리에 연루된 광주공장 노조 지부장에 대해 오늘(2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지검은 이번 채용비리의 핵심으로 지목된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지부장 44살 정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내일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확신할 수 없어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내일 정씨가 나오면 채용비리 규모 등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노조지부장인 정씨는 노조지도부를 만나 지난해 5월 구직자들로부터 채용을 대가로 1억 8천만원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에게 금품을 건넨 생산직 근로자는 모두 8명으로 4명을 불러 조사를 마친데 이어, 다른 4명도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또 기아차 인사담당 이사 등 고위 간부를 잇따라 소환해 부적격자의 채용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일부 노조 간부가 자신들의 친척 등을 채용했다는 정황을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노조 관계자나 회사 간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근로기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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