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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장관직에는 정치인이 적절"

"합당에는 관여하지도 할 생각도 없다"

<8뉴스>

<앵커>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 대한 교육부총리 제의는 합당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노 대통령이 오늘(23일) 직접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장관은 전문가보다는 정치인 출신이 더 적절하다고 말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장관은 정치인 출신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장관은 전문성보다는 전문가 활용 능력, 또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인 장관을 가장 적절하다고 친다. 왜냐 하면 민주주의 사회의 정무직의 대표가 장관이다]

후임 교육 부총리는 물론, 향후 개각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을 중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인선 결과가 주목됩니다.

인사 검증 방안으로는 후보자 동의를 받고 적격 여부를 심층 검증하는 2단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국가 정무직이라면 어느 정도 사전 검증도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해서, 앞으로는 적절한 수준에서 인사 내용을 사전 공개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김효석 의원을 교육 부총리로 추천했으며 민주당과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합당 하든 아니하든 그것은 당에서 판단할 문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노 대통령이 휴일에 예고 없이 기자 간담회를 연 것은 자신의 뜻과는 달리 일고 있는 합당설 파문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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